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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우가 달라졌어요, 석진욱 감독이 첫 만남을 떠올린 이유

곽명우가 달라졌어요, 석진욱 감독이 첫 만남을 떠올린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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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STN스포츠(의정부)=이보미 기자]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이제는 ‘1번 세터’가 된 곽명우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OK금융그룹은 2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우리카드를 상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위기도 있었다. 세터 권준형이 부상을 당한 것. 조별리그 A조 한국전력전에서 전병선과 충돌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간 권준형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석 감독은 “다행히 뼈 타박상이다. 뼈에 멍이 든 상태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를 맡았던 이민규가 올해 군 입대를 하면서 곽명우가 ‘1번 세터’가 됐다. 여기에 권준형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곽명우 홀로 코트 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도 그랬고, 결승전에도 마찬가지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뒤에 이민규가 있었다면 본인이 1, 2개 실수했을 때 불안해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백업도 없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처음에 명우를 만났을 때 표정이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너무 눈치를 보고 제 플레이를 못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곽명우의 표정과 말에도 자신감이 묻어있었다. 곽명우는 “그 때가 프로 1년차였을 것이다. 주눅이 들어있었고, 눈치도 많이 봤다. 감독님이 바꿔주셨다. ‘세계적인 세터도 미스를 많이 한다. 그 미스에 주눅 들거나 하면 널 바라보는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당당하게 하라’고 말씀을 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세터들 영상도 많이 보고 더 노력해야 한다. 시즌을 책임져야 한다. 책임감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도 오히려 세터는 혼자니깐 부담감이 없다. 못해도 바꿀 사람이 없다. 양쪽 공격수들이나 센터들도 도와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리베로들한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곽명우는 각국을 대표하는 세터 미카 크리슨텐슨(미국), 사에드 마루프(이란), 루치아노 데 체코(아르헨티나), 브루노 헤젠지(브라질) 등의 영상을 즐겨보고 있다. 그는 “세터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동작을 하는지 본다. 마루프는 창의적인 세터다. 브루노나 미국 세터도 좋다. 특히 미국 세터는 서브와 블로킹도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곽명우는 우리카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 장점인 과감한 서브가 잘 들어가고,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첫 우승 도전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우승 생각하지 말고 잘 때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우리 할 것만 하고 자라고 하셨다. 부담감 내려놓으라고 하셨는데 선수니깐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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