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신유빈(17, 대한항공)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신유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과 격돌했다. 결과는 2-3 패배였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먼저 1복식에 나선 신유빈-전지희가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을 챙겼다. 2단식에서 최효주가 패하면서 승부가 원점이 됐다.
‘맏언니’ 전지희가 나섰다. 세 번째 단식에서 3-0(11-6, 13-11, 11-3) 완승을 거두며 2승1패 기록,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네 번째 단식에서 신유빈이 출격했지만 1-3(6-11, 12-10, 6-11, 9-11)으로 패했고, 5단식에서 최효주도 패배의 고배를 마시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올랐던 신유빈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 단식에서 이겨서 끊었어야 했는데 못 잡아서 언니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4단식 패배에 대한 자책감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체전 동메달 이후 3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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