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쿠보 다케후사(20·레알 마드리드)가 4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과의 남자 축구 본선 8강에서 정규시간까지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제 일본은 4강에서 스페인과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쿠보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을 끌고 가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득점했으며, 이번 8강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4강행을 견인했다.
4강 진출이 확정된 뒤인 31일 쿠보는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스페인에 팀 동료들이 많다. 이번 8강 경기 전에 에릭 가르시아(현 FC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둘 다 (이겨) 준결승에서 만나고픈 마음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그 바람이 이뤄졌다. 우리는 친구지만, 이제 우리는 경쟁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바람이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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