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세계 랭킹 19위)가 패배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29일 오전 10시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A조 2차전 캐나다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4위)과의 맞대결에서 53-74로 패배했다. 박지수가 15득점-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2패 째를 안았다.
이번 올림픽 여자농구는 12개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뉜다. 8강 진출은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지표가 좋은 팀 2팀이 오른다. 세계 랭킹 19위의 우리나라는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한 조로 묶였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1승은 꼭 거둬야 한다.
◇1쿼터-출발 좋지 않았던 우리나라, 강이슬 앞세워 추격
경기 첫 득점을 WKBL 출신의 캐나다 센터 나탈리 어천와가 집어넣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센터 박지수의 득점으로 반격했다(2-2). 1쿼터 중반부터 캐나다가 흐름을 잡으며 흔들렸지만 우리나라가 강이슬의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 종료 직전 박지수의 풋백 득점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1쿼터를 10-11 한 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활력 불어넣은 박지현, 하지만 저력 보인 캐나다
2쿼터 초반 우리나라가 다시 끌려갔다. 흐름이 바뀐 것은 2쿼터 5분 교체투입된 박지현이 외곽슛으로 답답했던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단비의 슛 페이크 후 득점으로 1점 차(22-23)까지 추격한 우리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캐나다가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28-33 5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슛 난조와 판정 불운으로 4분 40초 무득점, 벌어진 격차
우리나라는 3쿼터 들어 슛 난조와 판정 불운으로 4분 4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박지현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지만(31-39), 점수 차가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고 39-49 10점 차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캐나다의 노련한 운영
4쿼터 들어 우리나라가 추격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캐나다 선수들이 노련한 운영을 통해 고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가 캐나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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