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알레그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다음 시즌은 중요하고 다시 만나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날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많은 득점 이외에도 경험을 통한 모범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재미를 보지 못했다. 우승 3회, 득점왕 등 별들의 전쟁에서 독보적이었던 존재감에 기대어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꿈꿨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합류 이후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빈번히 조기 탈락했고, 이번 시즌 리그 우승도 실패하면서 아쉬움이 가득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 우승도 물거품이 됐기에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라는 지적이 많다. 유벤투스도 코로나 여파로 어마어마한 연봉 감당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이적설이 제기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복귀한 알레그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호날두를 매각하고 그에게 지출됐던 연봉, 수당 등을 전력 보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알레그리는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고 유벤투스 잔류와 함께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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