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펜싱 사르브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여자 3인방 전원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삼인방 중 가장 먼저 경기에 오른 김지연(33·서울시청)은 25일 일본 도쿄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전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15대4로 꺾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지연은 2016 리우 대회에서는 아쉽게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다.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고 피스트에 오른 김지연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연속 4득점을 올렸다. 주특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구석구석을 노렸다. 8-2로 2라운드에 돌입해서도 11-2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되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뒤이어 출전한 윤지수(28·서울시청)도 이탈리아의 마르티나 크리스치오를 15대11로 꺾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단체전 5위에 머물렀던 윤지수는 올림픽 개인전 첫 무대에서 대담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를 8-3으로 마친 후 2라운드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해 손쉽게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최수연(31·안산시청)은 세실리아 베르데(프랑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8-6의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2라운드에서 주도권을 잡아 15-11로 승리했다.
전원 16강에 진출한 검객 삼인방은 오후 1시 35분부터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