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럭비(세계랭킹 31위)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 대표팀은 26일 오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됴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럭비(7인제) 남자 A조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세계랭킹 2위)에 5대50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 럭비는 한건규 김현수 안드레진 장용흥 이성배 김남욱 장정민이 선발로 출격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선취점을 내줬다. 트라이에 이은 컨버전킥까니 내줘 7점을 실점했다. 이어 5분48초에 정연식이 상대 진영으로 돌진해 트라이를 찍었다. 이성배의 컨버전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5득점에 그쳤다.
대등했던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에 7점을 빼앗기면서 뉴질랜드의 일방적인 경기로 이어졌다. 5-14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들어 36점을 내주는 동안 단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첫 경기를 아쉽게 마쳤다.
한국은 뉴질랜드, 호주(세계랭킹 6위), 아르헨티나(세계랭킹 7위)와 A조에 속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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