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끝내 마지막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마쳤다.
24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8강전에 출전한 오상욱(세계랭킹 1위)은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상대로 13대15로 패하고 4강 진출이 좌절됐다.
32강 앤드루 맥키위츠(미국), 16강 아메르 모하메드(이집트)를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오른 오상욱은 선취점을 얻고 내리 3점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이내 빠른 공격으로 5-4로 역전에 성공한 오상욱은 1라운드 종반 재역전을 당하면서 6-8로 마쳤다.
오상욱은 전열을 다듬고 나선 2라운드 초반 점수를 따고 10-10 동점까지 따라갔으나 공격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밟고 넘어져 오른발 통증을 호소했다.
잠깐의 치료를 받고 다시 피스트에 오른 오상욱은 11-11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역공격을 시도해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동점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시소 경기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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