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76점 기록, 15위에 머무르면서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모세는 579점으로 6위를 차지하며 결선 무대에 오른다.
진종오는 첫 10발인 1시리즈에서 95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 3시리즈에서는 각각 96점, 98점을 얻었다. 4시리즈에서 93점으로 흔들렸다. 5시리즈 97점으로 추격했고, 6시리즈 8발 연속 10점을 쏘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9발째 8점, 10발째 9점을 기록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오른 진종오가 고개를 숙였다.
아직 메달 획득 기회는 있다.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추가은과 함께 출격한다.
더군다나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도쿄에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양궁 김수녕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