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양궁의 막내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재)이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전 8강전에서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2(35-32, 38-37, 35-37, 36-33)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전날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한국 내 최고 점수를 기록한 두 선수가 혼성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24일 16강전에서 루만 샤나-디야 시디크(방글라데시)를 제압한 김제덕-안산. 8강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제덕의 큰 기합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김제덕의 첫 발은 10점이었다. 안산이 7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1세트는 35-3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인도가 안정을 찾으며 37점을 챙겼지만, 한국이 38점을 획득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2점 차로 앞선 인도의 몫이었다. 4세트에 돌입했다.
4세트 자다브의 첫 발이 6점이었다. 김제덕과 안산이 여유롭게 마무리를 지으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제덕-안산은 영국을 누른 멕시코와 4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혼성전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막내들의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개인 3관왕에 대한 기대가 크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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