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올림픽에 첫 출전한 '막내'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가 8강을 앞두고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송세라는 24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를 상대로 6-15로 패했다.
오전에 펼쳐진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2위인 캐서린 홈스(미국)를 15대12로 꺾고 16강에 오른 송세라는 1라운드 초반 신중한 경기 속에 선취점을 얻었지만 상대의 빠른 손기술에 1-2로 역전을 당했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발을 노리면서 압박했다. 엘로우카드를 1장 받은 송세라는 곧바로 다리를 노려 1점을 얻었다. 이내 역으로 당하면서 재역전을 당했다.
곧이어 공격을 하던 중에 역이용을 당하면서 2점 연속 빼앗겼다. 2라운드 종반 2-6으로 벌어지면서 고비를 맞았다.
흐름을 찾지 못한 송세라는 3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큰 점수 차로 8강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은 메달권에 오르지 못하고 전멸했다.
메달이 유력했던 에페 세계랭킹 2위의 최인정(31)은 32강전에서 258위인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선수단)에게 11대1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어 세계랭킹 8위인 강영미(36)도 32강전에서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게 한점 차로 석패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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