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도니 반 더 비크와 사무엘 움티티의 트레이드 거래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반 더 비크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반 더 비크를 영입하게 되면 스쿼드 균형을 맞춰야 하기에 바르셀로나는 사무엘 움티티를 내주는 계획을 연구했다”며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 반 더 비크는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올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위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영입을 추진했지만, 파리 생제르망에 하이재킹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킨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날드 쿠만 감독과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커넥션을 구축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기대를 받고 맨유로 이적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와의 경쟁에서 밀려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반 더 비크의 상황도 바르셀로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반 더 비크를 품게되면 스쿼드 정리 일환으로 움티티를 내주는 계획을 구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맨유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클래스 라파엘 바란 영입을 추진 중이고 거래 성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거래라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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