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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빌푸네 밥상' 빌푸 "한식의 전통-위상 제대로 보여주고파" (일문일답)

[st&인터뷰] '빌푸네 밥상' 빌푸 "한식의 전통-위상 제대로 보여주고파" (일문일답)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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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플러스 제공
사진|MBC플러스 제공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빌푸가 '빌푸네 밥상' 비하인드를 전하며 본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8일 방송된 '빌푸네 밥상'은 한식을 사랑하는 핀란드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한국에 한식 원정을 오는 여정을 그려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집편이 방송됐다.

'빌푸네 밥상' 빌푸가 한국에 다시 오게 된 소감과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다음은 빌푸의 일문일답

Q1. 한국에 다시 오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지난번 한국으로의 여행 이후 이렇게 빨리 돌아온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깨닫고, 첫 여행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내 친구 빌레, 사미와 다시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의 여행이 매우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는데, 마치 제가 이미 아는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어서 대부분의 것들이 더 이상 문화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기분이 저로 하여금 좀 더 책임감을 갖게 했고 그것을 빌레와 사미에게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Q2. '빌푸네 밥상' 프로그램 출연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게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도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저희는 과거에 관광객으로서 주로 소극적인 관찰자 입장에서 한국을 경험했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야심찬 일을 시도하고 활동적인 한국의 일원이 된 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 요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의 한국 요리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한국인들에게 돌려줄 수도 있고, 한국 요리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느꼈습니다.

Q3. 평소 한식을 즐겨 먹는걸로 알고 있다. 한식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한국 음식은 어떻게 선보이고, 먹느냐에 따라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을 함께 공유해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한가지 제가 좋았던 점은 항상 반찬이 굉장히 많았고, 메인 요리에 대해서 그것을 어떻게 먹고, 맛을 어떻게 조합할지에 대해 상상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이 저는 항상 즐거웠고 한국 음식은 이러한 점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점은 향신료들을 다양하게 사용한다는 것과 음식과 향신료를 준비하는 과정의 이면에는 언제나 오랜 전통이 있음을 느꼈고 이것을 여러분도 분명히 맛보고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4. 한식 마니아를 넘어 한식당까지 운영하게 됐다. 어려움은 없었나요?

제 생각에 저희가 직면한 첫 번째 어려움은 저희의 식당운영에 대한 경험 부족이었습니다. 초기에 이러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고 모든 단계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문성이 없고 확신이 없는 작업에 심하게 집중하게 될 경우 매우 지치기 마련인데, 저희도 적응이 되기까지 꽤 긴 기간 동안 이러한 상태로 지내면서 더욱 지쳤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힘들었던 점은 저희가 처음부터 너무 야심차게 높은 퀄리티를 계획했던 것입니다.

Q5. 메뉴는 어떻게 선정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 8월 한국을 여행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선정한 메뉴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과 제가 먹어본 고기요리 중에 최고의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이 음식을 먹는 순간 저는 이 음식이 앞으로 제 인생음식이 될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음식이 한국에서 높게 인정받고 소중한 음식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그 전통과 위상을 존중하기 위해 제대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게 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Q6. 절친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친구들의 매력은?

저는 페트리, 사미, 빌레를 20년 넘게 알고 지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의 뒤를 맡길 수 (믿을 수 있는, 기댈 수 있는)있는 사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 과제가 어렵고 도전적이어도 서로 믿고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대부분의 상황을 재미있게 전환할 수 있고 모든 상황에 즐거움이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것은 저에게 큰 힘의 원천이고 제 친구들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가 서로 충분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서로의 성격이 서로를 잘 보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몽상가 기질에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종 그것들을 실천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반면 빌레는 행동력이 강해 일단 실천하고 생각하는 타입 입니다. 그리고 사미는 그의 침착함과 논리적인 사고로 저희들을 하나로 모아줍니다. 페트리는 저희를 잘 챙겨줘서 저희 그룹의 아빠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저희에겐 다른 매력들도 많이 있고 그것들을 방송에서 종종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울 것 같고, 사람들에게도 재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7.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나요?

저는 저희 손님들을 모두 기억하고 그들의 친절함과 지지에 감동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아주 많은 멋진 선물을 받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이 있지만, 만약 꼭 선택해야 한다면, 한 무리의 손님이 떠오릅니다. 음식을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도움을 주셨고, 심지어 그들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솔직히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희는 레스토랑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손님으로 식당에 왔을 때 제가 배운 것을 보여드리고 제가 만든 요리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만든 음식을 좋아했을 뿐더러 식당을 운영할 때 정말 중요한 팁들까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은 제가 식당 초반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맬 때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Q8. '빌푸네 밥상'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는?

제 생각에 만약 여러분이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식당의 종업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성장하려 하는 아마추어들을 보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바로 여러분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Q9.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희가 식당에서 이룬 성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여행을 하고 한국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큰 축복과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 시청자 분들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우리가 이러한 경험을 함께 하는 것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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