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정우연은 2일 종영한 ‘밥이 되어라’에서 긍정 처녀 영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랑부터 우정, 여러 인물들과의 갈등까지 복잡한 감정을 연기했다.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이끌어가야 하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영신에 녹아 들어 주변 인물들과의 케미스트리를 펼쳐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정우연은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소감과 ‘밥이 되어라’의 비하인드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정우연과의 일문일답>
Q. 종영을 맞은 소감이 어떤가
그 동안 긴 호흡을 맞춰가며 촬영에 임한 만큼 끝남에도 아쉬움이 남고 스태프들과 배우 분들이 그리울 것 같다. 매번 작품을 찍으면서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은 늘 따라다니는 것 같다.
Q. 120부작을 이끄는 주인공이라 부담도 많았을텐데 영신과 함께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선배님들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의 힘듦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겨냈던 것 같다. 제가 감당하는 무게는 주위에서 얼마나 도와주고 이끌어주냐에 따라 체감의 차이가 있다. 늘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저 또한 나중에 후배들에게 응원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Q. 재희는 물론 권혁, 강다현, 조한준까지 모두와의 케미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재희 선배와는 두 말하면 입 아플 만큼 재미있었고 잘 맞았다. 또 친구들과의 스토리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현장에서 너무 친해져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정말 친한 친구들처럼 잘 놀았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장면에서 경수가 찾아와서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고 행복하게 잘 살라는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신이가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는데 시청자 분들께 가장 뭉클한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Q. 영신은 정우연에게 어떤 캐릭터로 남을 것 같나
사랑을 위해 달려가고 아낌없이 주는 용감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담담하게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캐릭터였다.
Q. ‘밥이 되어라’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한다면
'밥이 되어라'를 시청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드린다. '밥이 되어라'는 비록 끝났지만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로 자리 잡았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멋진 행보 보여드릴테니 다음 작품 속에서도 활약하는 모습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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