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리 생제르망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네이마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한국시간) “라모스는 조만간 다음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PSG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네이마르의 존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네이마르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을 원했다. 레알 선수 시절 플로렌티노 회장에게 직접 영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라모스와 네이마르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PSG 이적과 관련해 여러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가 PSG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매체는 “파리는 스페인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다. 특히, 팀 내에서 스페인어 구사가 어렵지 않다. 같은 국적의 세르히오 리코, 안데르 에레라 등이 있고 케일러 나바스, 앙헬 디 마리아 등 레알 시절 동료들과 재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됐다. 양 측은 연장을 원한다는 것에서 의견을 맞췄다.
하지만, 계약 기간에서 의견이 갈렸다. 레알은 나이를 감안해 1년을 제안했고, 라모스는 2년을 희망했다.
레알과 라모스는 계속해서 마찰을 빚었고, 결국 계약 기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라모스는 "레알에 남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서 씁쓸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라모스는 자유 계약(FA) 신분을 얻었다.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기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PSG가 움직였다. 아직까지 라모스가 건재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수비 강화의 적임자로 점찍고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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