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루카 모드리치(35)는 주장다웠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지역 글래스고시의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0 본선 D조 매치데이3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대회 첫 승을 신고했고 스코틀랜드는 대회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크로아티아가 3경기 만에 승리하며 조2위 16강행을 확정했다. 역시나 수훈갑은 주장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환상 아웃프런트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했다. 또 후반 31분에는 코너킥 배달로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그의 활약 속에 모드리치가 16강행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같은 날 모드리치는 UE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빅매치를 치렀고 그 안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만들어 행복해하고 있는 상태다. 이전 2경기 경기력으로 인해 우리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오늘만큼만 경기하면 우리는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물론 득점은 내게 큰 의미고 기쁘다. 하지만 시종일관 보여줬던 우리의 (좋은) 경기력이 내게는 더 큰 의미다. 득점도 어시스트에도 행복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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