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부터 함께 한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와 다시 한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7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계속적으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17년간 함께한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대신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견미리 둘째 딸인 배우 이다인과 열애설이 불거졌고 며칠 후 이승기는 열애를 공식인정했다.
이승기가 소속사를 떠나고 열애를 인정하자 팬들의 반대도 거셌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 자택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며 열애를 반대했다. 이다인 양아버지에 대한 구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뷔 후 줄곧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던 이승기의 열애를 지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두 개의 큰일이 터지며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승기는 결국 1인 기획사를 유지하되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품으로 돌아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의 매니지먼트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승기는 당초 1인 기획사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을 밝히며 독립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이전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재계약이다. 이 같은 판단은 기존 소속사를 떠나며 열애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각종 잡음에 대처하기 위한 재계약으로 보인다.
데뷔 후 가장 다사다난한 20일을 보낸 이승기. 다시 친정의 품으로 돌아가 이승기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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