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전지현이 이혼설에 휩싸인 가운데 전지현 남편이 재치있게 반박했다. 또한 시어머니는 이혼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는 3일 자신의 SNS에 샐러드 사진을 올리며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라 자칫 자제력을 잃고 빵을 먹을 뻔했지만 잘 참아내고 상추 3장씩을 빵 대용으로 하고 남은 채소들을 잘게 다져서 그릭 요거트로 소스를 만들어 올려 먹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너무 화나는 날’이라는 표현에 대해 아들 부부의 이혼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추측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일 "2020년 12월에 전지현의 남편이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가출했고, 전지현은 어마어마한 광고 위약금 등 때문에 이혼을 원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전지현의 소속사 측은 다음날(3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남편 최준혁도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누리꾼 사이에서 ‘밈’으로 활용되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을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패러디해 올렸다. 만화 속 등장인물인 정대만이 눈물을 흘리며 안감독에게 “저요, 젼젼(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원작 속 장면의 원래 대사는 ”저요, 농구가 하고 싶어요“이다.
한편 전지현은 지난 2010년 초등학교 동창인 남편 최준혁과 지인의 소개로 연을 쌓은 뒤 2012년 결혼에 골인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준혁은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해 아버지를 대신해 알파자산운용의 최대주주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전지현의 시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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