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이 특별지명으로 선수 5명을 추가로 보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특별지명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현(GS칼텍스), 최민지(도로공사), 지민경(KGC인삼공사), 이한비(흥국생명), 최가은(IBK기업은행)을 지명했다.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 신생팀이 창단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제7구단으로 다가오는 시즌 V-리그 출격을 예고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우선지명으로 엘리자벨 이네 바르가(헝가리) 영입에 성공했다. 192cm 라이트다.
더불어 기존 6개 구단이 제시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을 지명하기도 했다.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은 소속팀에서 백업 멤버로 경험을 쌓은 레프트 이한비, 지민경을 비롯해 2001년생 세터 이현과 2000년생 센터 최민지, 2001년생 센터 최가은을 지명했다. 현대건설 선수 지명은 없었다.
이후에도 페퍼저축은행은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을 우선지명할 수 있다. 또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 우선지명이 가능하고, 2021~22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를 받아 1라운드 선수를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이다. 할 것들이 많다”며 “5월 중순쯤 훈련에 돌입하려고 한다. 조속히 선수들을 영입해서 훈련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광주염주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이성희, 이경수, 이영수 코치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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