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초대 외국인 선수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를 지목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총 4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호명됐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바르가를 지명했다.
지난 20일 창단 최종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김형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99년생인 192cm 라이트 바르가와 손을 잡고 새 출발을 알렸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6위 현대건설 구슬 30개, 5위 KGC인삼공사 26개, 4위 한국도로공사 22개, 3위 IBK기업은행 18개, 2위 흥국생명 14개, 1위 GS칼텍스 10개의 구슬을 부여받아 추첨으로 정해졌다.
먼저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바르가가 가장 먼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의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이다. 선수 수급으로는 기존의 6개 팀에서 제시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영입이 가능하다. 이후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 내년 드래프트에서 1명을 우선지명 할 수 있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는 우선 지명 외 2021~22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로 1라운드 선수를 추가 선발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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