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 수 없다” 맨유 페르난데스, 빅6 소속임에도 슈퍼리그 반대
“돈으로 살 수 없다” 맨유 페르난데스, 빅6 소속임에도 슈퍼리그 반대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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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 저명 12개 클럽은 19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럽슈퍼리그를 만들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해당 12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FC, 토트넘 핫스퍼, 아스널 FC, 첼시 FC,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FC다. 

해당 클럽들은 미국 JP 모건사의 막대한 자본을 투자받는 조건으로 슈퍼리그라는 해당 이름의 대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개 팀으로 구성될 대회에 해당 12개팀과 3개팀을 더해 창립 멤버로 하고, 매 시즌 성적별로 5개 팀을 받아들여 리그를 진행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초기 창립 클럽들의 카르텔을 공고히 할 수 있으며, 지역 기반의 팬 중심의 스포츠와 유리될 수 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막을 뜻을 천명했으며 각 국 정부들도 나서고 있다. 

현지 팬들과 선수들이 반대 의사도 표명하고 있다. 19일 오후 10시 경인 현재 영국 언론 BBC 투표를 보면 슈퍼리그 반대팬이 92%로 8%의 찬성팬을 압도하고 있다. 데얀 로브렌, 안데르 에레라, 메수트 외질,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 로이 킨, 미카 리차즈 등 전현직 선수들도 반대 의사를 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다니엘 포덴스 역시 반대 의사를 냈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올림피아코스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사진과 함께 “이 공(챔피언스리그 공인구), 이 노래(챔피언스리그 주제가), 이 꿈. 지네딘 지단의 발리슛, 히카르두 카카의 솔로골, 아테네에서의 리버풀 FC,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누 캄프 기적골, 클라렌세 셰도르프. 어떤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니엘 포덴스의 게시물을 찍어 공유한 뒤 슈퍼리그 반대에 동참한 페르난데스
다니엘 포덴스의 게시물을 찍어 공유한 뒤 슈퍼리그 반대에 동참한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페르난데스가 이에 찬동 의사를 전했다. 같은 날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포덴스의 게시물을 찍어 공유한 뒤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꿈은 돈으로 살 수 없지”라고 적었다. 슈퍼리그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빅6 팀 중 하나인 맨유 소속이다. 그런 상황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해 더 대단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브루노 페르난데스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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