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자부심과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세비야주의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7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대회 31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아틀레틱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메시가 또 한 번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메시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혔다. 또 후반 22분과 후반 26분 득점을 올리며 멀티골을 폭발, 팀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메시가 ‘바르사 주장으로 코파 델 레이를 들어올린 것’은 처음이다.
같은 날 바르사 TV에 따르면 메시는 “이 클럽의 주장이라는 것은 제게 매우 특별한 의미입니다. 평생을 함께한 바르사의 주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저에게 이번 코파 델 레이는 제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기 때문(주장으로)에 더 특벌한 코파 델 레이가 됐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없는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코로나19)이기에 어쩔 수 없겠죠. 유감스러운 일입니다”라며 팬들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메시는 “우리는 라리가서 시즌 초반 부진했고 많은 승점을 떨어뜨렸습니다.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했죠. 하지만 라리가 우승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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