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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넥센, 1대2 트레이드 단행....고원준 롯데행

[프로야구] 롯데-넥센, 1대2 트레이드 단행....고원준 롯데행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9:02
  • 수정 2014.11.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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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로 브라이언 코리(37)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넥센에서 고원준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넥센의 고졸출신 투수 고원준(20)을 영입하고 불펜 투수 이정훈(33)과 외야수 박정준(26)을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차세대 에이스 고원준을 영입함으로써 2011시즌 투수진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롯데는 "선발 또는 불펜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고원준을 영입해 2011시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2009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2차 2지명으로 입단한 고원준은 올 시즌 30경기 131이닝을 던지며 5승 7패 방어율 4.12를 기록한 유망주다. 배짱있는 투구로 김성현(21), 문성현(19)과 함께 넥센의 투수 유망주로 불렸다.

넥센도 이정훈과 박정준의 영입으로 불펜과 타선에서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이정훈의 가세로 세이브왕 손승락(28)의 선발 전환이 현실화되게 됐다.

넥센은 "마무리가 가능한 베테랑 투수 이정훈을 영입해 안정된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박정준의 영입은 타선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넥센의 김시진 감독은 “ 내년 시즌 전력구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1, 2선발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 시즌 마무리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승락을 선발로 전환했을 때 우려되는 마무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정훈은 올 시즌 43경기에 등판해 3승 9패 5홀드 방어율 6.85를 기록하며 롯데 불펜의 한자리를 맡았으며 박정준은 올 시즌 단 2경기에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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