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서예지 측이 긴 침묵을 깨고 최근 불거진 김정현 조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정현의 입장과는 별도로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논란이 된 ‘조종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 마’라는 식으로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사는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김정현 조종설’ 논란과 함께 불거진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서예지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월 이후 재점화된 과거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의 MBC ‘시간’ 중도 하차 배경에는 당시 열애 중이던 서예지의 ‘조종’이 있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서예지는 학력위조, 학폭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됐다. 의혹은 더욱 깊어졌지만 13일 예정돼 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도 불참해 빈축을 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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