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1이 남았다.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0(33-31, 25-17, 25-17) 완승을 거뒀다. 요스바니는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26점을 터뜨렸고, 정지석도 블로킹 4개와 서브 2개를 포함해 12점 활약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7점을 올린 다우디와 허수봉, 차영석이 나란히 10점씩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요스바니 서브 범실로 31-31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내 요스바니가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긴 랠리 속에서 대한항공이 곽승석과 진성태, 오은렬 디그 후 요스바니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직접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곽승석 서브 득점에 힘입어 9-5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을 틈 타 16-7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대한항공이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1-11 이후 긴 랠리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네트터치로 아쉬움을 남긴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 블로킹으로 12-14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승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4승10패(승점 70)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우리카드(21승12패, 승점 61)과 승점 차는 9점이 됐다. 대한항공,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각각 2경기, 3경기다. 대한항공이 승점 1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다음 상대는 우리카드다. 오는 29일 우리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