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대표팀 첫 발탁이라는 영광을 안은 조재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대한축구협회는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코로나 확진 주세종, 내전근 손상 엄원상이 일본과의 A매치에 합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체 자원을 발탁했는데 조재완이 이진현, 김인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조재완은 첫 태극 마크라는 영광을 안았다. 본인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재완은 STN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선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대표팀을 위해 축구를 시작했다. 보상받는 느낌이다. 김병수 감독님을 만나 좋은 선수가 됐다. 이를 발판 삼아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연한 출전이라는 건 없다. 조재완에게는 이동준, 나상호, 김인성 등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조재완은 “경쟁을 즐기는 편이다. 출전 여부에 상관없이 성장의 계기가 될 것 같다.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하고 오겠다. 벤투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발탁된 것이다.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합류만 의의를 두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대표팀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은퇴할 때까지 가고 싶은 곳으로 여긴다. 눈도장을 찍어 계속 발탁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발탁이 이번에만 그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조재완은 가뿐한 마음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소속팀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조재완은 “시즌 초반부터 3연패로 힘든 시기였다. 휴식기 전 승리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준비를 잘했는데 동료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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