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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트윈타워’ vs 경희대 ‘빅3’

고려대 ‘트윈타워’ vs 경희대 ‘빅3’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9.11 15:32
  • 수정 2014.11.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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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 ‘트윈타워’와 경희대의 ‘빅3’가 다시 맞붙는다.

고려대와 경희대는 오는 12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2013 KB국민카드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6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던 고려대와 경희대. 당시 경희대가 고려대를 86-68로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고려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종현이 코뼈부상으로 빠져있었던 터라 이번 역시 경희대가 고려대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순 없다.

아마 이번 챔프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고려대의 트윈타워와 경희대의 빅3의 맞대결일 것이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

▲ 고려대 트윈타워, 최강전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먼저 ‘숙적’ 연세대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누르고 챔프전에 진출한 고려대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해 고려대는 이종현(206cm)이라는 괴물센터를 영입하며 이승현(197cm), 이종현 트윈타워를 구성했다. 이후 고려대의 우승행진이 시작됐다. 고려대는 2012 농구대잔치 우승을 시작으로 2013 MBC배대학농구대회 또 최근 막을 내리 프로-아마 최강전까지 모조리 휩쓸면서 아마추어 무대는 물론 프로무대까지 섭렵했다. 최강전 우승 이후 자신감이 붙은 고려대는 플레이오프 시작 전 5개 대학의 경계대상 1호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리고 5개 대학의 예상과 같이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고려대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종현은 지난 연세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무려 30득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이종현의 덩크슛은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동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거치며 이종현은 더욱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승현과 주장 박재현(183cm), 문성곤(195cm), 김지후(188cm)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고려대는 대학농구 최강이라 평가받고 있는 경희대에 절대 뒤지지 않는 전력으로 거듭났다.
 

▲ 경희대 빅3, 대학농구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마

고려대의 최강전 우승 모습을 보며 대학농구의 최강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갈고 있는 경희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양대를 꺾고 챔프전에 선착한 경희대는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빅3로 불리는 김종규(206cm), 김민구(190cm), 두경민(183cm)이 이끄는 경희대는 누가 뭐래도 가장 강력한 대학농구리그 우승후보다. 김민구와 두경민, 투가드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김종규의 강력한 덩크슛 한 방이면 상대팀들의 기를 죽이기 충분하다. 최근 고려대의 기세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경희대의 우승경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고려대 이종현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이어온 김종규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유일하게 이종현에 대적할 수 있는 상대다. 김종규와 이종현의 골밑 대결을 벌써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달리는 빅맨이라 평가받는 김종규가 화려한 스텝으로 골밑을 지배하는 이종현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가 경희대가 고려대를 잡을 수 있는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아시아선수권 이후 최고의 대학농구 스타로 떠오른 김민구가 외곽포를 장착한 채 고려대의 외곽에서 버티고 있다. 김종규와 손발을 맞춰 또 얼마나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들의 플레이에 대학농구팬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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