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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브라질] 대한민국 유소년 시스템은? 학원 축구 + 클럽축구

[인사이드 브라질] 대한민국 유소년 시스템은? 학원 축구 + 클럽축구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9.10 09:23
  • 수정 2014.1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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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사이드 브라질]은 브라질축구와 브라질 유소년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 유소년 시스템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브라질 축구는 오직 프로 팀 산하의 클럽 유소년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면,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은 학원축구와 클럽축구가 공존하고 있다.

브라질과 같은 ‘클럽 축구’지만 전혀 다른 환경

학원축구는 학교 축구부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유소년 시스템이다. 학교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지만 사실상 운동부로 무게가 많이 치우쳐있고, 축구부의 성적이 지도자의 입지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대부분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원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의 수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성적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는 단점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이 재바적인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정확하게 말해서 학원축구를 밑바탕으로 클럽축구가 공존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클럽 축구는 대표적으로 유명 선수들의 이름을 내건 박지성, 차범근 축구교실과 같은 축구 클럽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또 하나 프로 산하의 유소년 시스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을 연고로 두고 있는 K리그 구단들이 지역출신의 축구 인재들을 발굴하는 프로팀 유소년 시스템은 겉모습은 브라질 유소년 시스템과 많이 닮아있다. 하지만 이들의 과정은 너무나도 다르다.

브라질의 프로 산하 유소년 시스템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프로 선수가 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프로 산하의 유소년 클럽에 들어가고, 이후에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축구를 한다.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의 특징은? ‘조용한 강인함’

K리그 클래식 팀들 중에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시즌 유소년 시스템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구단이다. 부산의 유소년 육성반은 U-12, 15, 18 나이대별로 팀을 나눈다.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담당자는 “부산의 유소년 육성시스템은 K리그 중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하는 편이다. 특히 올해에 유소년 시스템으로 배출된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이야기 했다.

U-20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골키퍼 이창근을 포함해 구현준, 김지민, 이정기, 권진영 등의 선수들이 부산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부산아이파크 프로 선수가 됐다. 부산은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해 6명의 유스 출신 선수가 부산의 유니폼을 입었고, 매년 평균 2-3명 정도의 선수들이 우선지명을 통해 부산 프로 선수가 된다. 유소년 시스템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점진적으로 그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유소년 관계자는 현재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고 있는 유스 선수들에 대해서 “각자의 색깔이 분명하지만 전체적인 팀 컬러에 은은하게 잘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팀에 대해 보이는 충성도나 애착이 남다르다”고 소개한다.

이어 “각 팀별(U-12, 15, 18)로 지도자들이 추구하는 각자의 스타일들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잠재기량을 충분히 이끌어 내 수준 높은 팀플레이를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라며 부산 유소년 시스템만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부산 아이파크 유스 출신 선수들의 가장 큰 강점은 ‘조용한 강인함’이다.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튀지는 않지만 부산의 승리와 환희의 순간에 유스 출신 선수들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뉴시스, 부산아이파크]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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