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영화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화 '유어 아이즈 텔'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STN스포츠가 ‘눈부신 명장면’을 미리 꼽아봤다.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
■ 눈부신 명장면 ① ‘풋풋·설렘’ 첫 만남
첫 번째 눈부신 명장면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 ‘아카리’(요시타카 유리코)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 ‘루이’(요코하마 류세이)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이루는 장면이다.
어두운 과거로 세상과 등을 지고 살아온 ‘루이’가 새로 시작한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경비 할아버지와 매일 같이 드라마 '마지막 사랑이 끝날 때까지'를 함께 보던 ‘아카리’는 경비가 바뀐 줄도 모르고 평소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루이’에게 건넨다. 깜짝 놀란 ‘루이’는 얼떨결에 ‘아카리’의 음식을 받들지만 이내 사람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카리’는 머쓱한 듯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단번에 ‘아카리’의 밝은 기운에 매료된 ‘루이’는 그녀와 함께 드라마를 보기로 하고, 조용히 드라마를 보는 ‘아카리’를 바라보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된다.
첫 만남의 풋풋함으로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는 이 장면은 그들이 펼칠 눈부신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을 단번에 빠져들게 한다.
■ 눈부신 명장면 ② 햇볕처럼 스며든 따스한 사랑
두 번째 명장면은 요시타카 유리코가 직접 꼽은 최애 장면이기도 한 ‘아카리’와 ‘루이’의 눈부신 첫키스 장면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관계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아카리’와 ‘루이’. 자신의 상처를 따스하게 안아 준 ‘아카리’를 위해 ‘루이’는 그녀의 집을 따스한 햇볕이 드는 공간으로 바꿔주고, 눈부신 햇살을 뒤로한 채 서로를 바라보듯 어루만지며 첫 키스를 나눈다.
이 장면은 관객의 감성을 한껏 돋우며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힌다.
■ 눈부신 명장면 ③ 애틋한 그리움 전하는 손길
마지막 눈부신 명장면은 떠나버린 ‘루이’를 그리워하는 ‘아카리’를 담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아카리’가 직접 행복을 두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려고 위험한 선택을 강행하며 그녀의 곁을 떠난 ‘루이’. ‘루이’가 자라온 보육원 수녀님으로부터 ‘루이’와 자신에 얽힌 슬픈 비밀을 알게 된 ‘아카리’는 더욱 ‘루이’를 그리워하며 직접 손으로 어루만졌던 그의 얼굴을 조각에 담아내 그리움을 달래려고 하지만,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아카리’의 손끝만으로도 ‘루이’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전해지는 이 장면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붉히며 그들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두 손 모아 바라게끔 한다.
한편,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감성 로맨스 '유어 아이즈 텔'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더쿱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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