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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4실점에도 김광현 "지난 경기보다 좋은 밸런스 찾았다"

2⅓이닝 4실점에도 김광현 "지난 경기보다 좋은 밸런스 찾았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3.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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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지난 등판보다 좋은 밸런스를 찾았고, 다음 경기의 희망이 생겼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투구수 48구,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91.2(약 146km)를 마크했다.

지난 4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이어 초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부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4점을 헌납했다. 결과 두 경기 연속 1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가, 2회에 재등판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00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경기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확실히 지난 경기보다는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며 "이닝을 거듭하면서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는 점이 다음 경기에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회 우타자에게는 직구,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모든 볼 배합을 포수 앤드류 니즈너에게 맡겼다. 그는 "포수에게 모든 구종을 맡겼다. 내가 얼만큼 따라가고, 포수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지에 집중했는데, 컨트롤이 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1회 파울이라고 생각했던 타구가 페어 판정을 받으면서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첫 이닝에 파울이라 생각한 타구가 페어가 됐다. 생각하지 못한 것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당황했다. 첫 이닝에서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광현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지난 시즌을 떠올렸다. 그는 "1회말 공격이 길었기 때문에 더그아웃에서 지난 시즌에 어떻게 공을 던졌는지 생각했다. 작년에 잘 던진 이유는 빠른 템포와 공이 낮게 들어가는 제구였다. 3회 이산 디아즈를 삼진 잡은 슬라이더도 작년의 볼이었다. 앞으로 트레이닝을 통해 밸런스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1회에 투구수 때문에 강판됐지만, 이닝을 거듭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웬만하면 이닝을 마무리 짓고 싶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1회와 똑같거나 더 좋지 않으면 심각하게 고민하고 멘탈적으로 힘들 뻔했지만, 지난 등판보다는 좋은 밸런스를 찾았고, 다음 경기의 희망이 생겼다. 차근차근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몸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분이 지난 경기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김광현 화상인터뷰 영상 캡처, 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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