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츄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지만은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디 스타샥의 초구 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 첫 장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매뉴얼 마고의 적시타와 쓰쓰고 요시토모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최지만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한셀 로블레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상대 실책에 홈을 밟았다.
이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글렌 스파크먼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8회초 8-4로 앞선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조쉬 윈더의 5구째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지난 경기부터 이어온 5타석 연속 출루도 막을 내렸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타율 0.500(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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