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시범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 경기에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서 카일 헨드릭슨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4회말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깔끔한 수비도 한차례 선보였다. 4회초 1사 1루에서 카메론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5회초 수비에서 이반 카스티요와 교체되면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시범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4타수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며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했으나 빅 리그의 강속구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김하성이 아직 진정한 파이어볼러와 마주한 적은 없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0-1로 컵스에 패했고, 두 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SNS캡처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