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인천의 공세가 거셌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선제 득점에 주력했다. 포항은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고, 주도권을 내주는 양상을 보였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인천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문전 앞에서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가 슈팅을 연결한 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찬스는 빈번히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 리드를 내준 포항은 후반 초반부터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후반 15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신광훈이 중거리 슛을 연결했는데 그래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포항의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7분 강상우가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후 슈팅을 연결했는데 골키퍼의 선방으로 세컨드 볼로 흘렀다. 그런데 이것을 문전에 있던 송민규가 득점으로 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포항의 분위기는 불이 붙었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인천은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역전에 성공한 포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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