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와 FC서울 중 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팀은 어디일까?
전북과 서울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이니만큼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산뜻한 시즌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K리그 첫 경기의 키워드는 데뷔전이다. 전북과 서울 모두 사령탑 교체 후 첫선을 보인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팀의 선수, 코치를 거쳐 수장이 됐다. 평가는 긍정적이다. 그 누구보다 철학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전북의 컬러인 공격 축구가 다시 빛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인 기류도 생겼다. 이번 시즌 김상식 감독은 화끈하고 화려한 축구인 화공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기당 2골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의지다.
서울 역시 사령탑을 교체했다. 대행 체제를 끝내고 광주FC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킨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는 서울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박진섭 감독의 지도력에 나상호, 팔로세비치 등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김상식, 박진섭 감독은 데뷔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 감독은 개막 전 열린 미디어 데이를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감독 데뷔전이다. 전북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니 살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박진섭 감독은 “나도 서울 감독 데뷔전이다. 양보할 수는 없다”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받아쳤다.
시즌 개막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전북과 서울. 과연 첫 경기에서 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팀은 어디가 될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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