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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가이’ 외데고르, 아이들의 예측불가 질문에 답…“내 생각은!”

‘스윗가이’ 외데고르, 아이들의 예측불가 질문에 답…“내 생각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2.20 07:10
  • 수정 2021.02.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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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C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아스널 FC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스널 FC의 임대생 마르틴 외데고르(22)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답했다. 

외데고르는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일찍부터 촉망받았던 그는 부침도 있었지만, 기대만큼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다. 이제는 역사적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서 자리잡고자 하는 상황이다. 

외데고르는 현재는 경쟁자가 많아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이에 아스널 임대를 택했다. 외데고르는 이적 후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을 돕고 있다. 

그런 외데고르가 19일 "이제까지 인터뷰 중 가장 예측불허의 인터뷰! 외데고르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아스널 팬인 아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같은 날 아스널 SNS에 따르면 외데고르는 아이들의 질문들에 친절히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데고르는 자신의 5인 드림팀을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라모스, 지네딘 지단”라고 답했으며 미켈 아르테타(38) 감독에 대해 “너무 좋으신 분이야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의 풀버전은 아스널 공식 SNS서 볼 수 있고 일문일답은 아래와 같다.

아이들의 질문에 답한 외데고르
아이들의 질문에 답한 외데고르

◇외데고르와 아이들의 질답

외데고르: 안녕 친구들아? 잘 지내지?

일동: 네~에!

외데고르: 좋다. 아스널이랑 계약한 다음에 한 인터뷰들은 일반적으로 건조한 인터뷰들이었어. 그런데 너희가 나를 위해 질문들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재미있을 것 같다. 나에게 할 질문들이 있니?

야야: 30초 안에 감자칩 얼마나 먹을 수 있나요!?

외데고르: 모르겠네(웃음), 시도해보지 않았어(웃음)! 너는 기록을 가지고 있니?

야야의 동생: 저는 한 접시요!

외데고르: 한 접시? 대단하다.

하미드: 자신만의 셀레브레이션을 가지고 계신가요?

외데고르: 아니 나는 골을 넣으면 행복해져서 그저 이상한 셀레브레이션을 해. 또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가지고 있지 않기도 하고. 하나 배워야 하는데 너희들 중 누군가가 좀 보여줄 수 있어? 좋을 것 같은데. (각기 동작을 보여주는 아이들). 와. 멋지다. 나이아야 그건 포트 나이트 셀레브레이션이지? 나 알아(웃음). 다음 경기에 많은 셀레브레이션을 생각해볼게.

올리버의 누나: 제 질문은 얼마나 많은 골을 한 경기에 넣으실 수 있냐는 것이예요.

외데고르: 내가 아주 어릴 때는 내가 한 경기에 12골 혹은 그 언저리의 골을 넣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 어릴 때 말야. 하지만 프로가 되고 나서는 한 경기 2골은 넣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어.

제이미: (미켈 아르테타) 감독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외데고르: 환상적이시지! 정말 좋은 감독님이고 나는 아스널에 와서 아르테타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해. 나 포함 선수단은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

벌티: 생각하시는 5명의 ‘올타임 드림팀’을 뽑아주세요!

외데고르: 올타임이라고? 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뽑을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지. 하지만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라모스, 지네딘 지단이라고 말할 게.

하미드: 자신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보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세요?

외데고르: 오바메양? 아니지(웃음). 나는 오바메양이 너도 알겠지만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 그처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우리는 서로 포지션도 약간 다르다고 생각해. 오바메양은 정말 많은 골을 넣는데, 나는 그렇게 많은 골은 못 넣어. 대신 어시스트를 할 수 있지. 어쨌든 그래서 비교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외데고르: 니아야! 너의 질문은 무엇이니?

나이아: (니아 아니고) 나이아예요!

외데고르: 나이아구나 미안해.

나이아: 제 질문은 축구 선수가 돼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인가요?

외데고르: 축구를 하면 그저 재미있어. 때문에 나에게 있어 매일 축구를 한다는 것이 꿈 같은 일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기도 하고. 이렇게 답할게.

나이아: 제 마지막 질문은 재밌는 것인데, 혹시 제 아빠를 위해 셔츠에 사인을 해주실 수 있어요?

외데고르: 당연하지!

나이아: 아빠가 물어봐달랬어요(웃음).

외데고르: 해줄 게. 전혀 문제 없어(웃음).

외데고르: 알렉산드루야. 너의 질문을 들려줄래?

알렉산드루: 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세요?

외데고르: 여가 시간에는 많은 것들을 해.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및 규칙 준수로 많은 것은 하지 못해. 요즘에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TV를 봐. 가끔 산책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휴식을 취하고 훈련 혹은 경기를 준비하는 것에 사용해. 

프란세스: 훈련을 하기 위한 건강한 몸을 갖추기 위해 드시는 것이 있으세요?

외데고르: 좋은 음식을 먹어야 에너지를 내고, 달리고, 훈련할 수 있기에 축구 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 때문에 가능한 한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해. 물론 때때로는 식단 관리를 깨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 초콜릿을 먹거나, 다른 음식들을 즐기는 것.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어떤 때는 좋아하는 음식과 멀어져야 하기도 하고. 이해하지? 너희들은 좋아하는 음식이 있니?

프란세스: 초콜릿과 피자, 그리고 파스타요!

외데고르: 좋지. 초콜릿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란다. 

벌티: 축구 선수가 안 되셨다면 무슨 일을 하셨을까요?

외데고르: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 하지 않길 바랐는데(웃음). 내가 어릴 때 나는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어. 그래서 축구를 매일매일 하고, 축구 선수가 되길 노력했지. 축구 선수가 안 됐더라도 스포츠와 관련한 일을 했을 것 같아. 나는 활동적인 일을 좋아해서. 너희들은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축구 선수? 아님 다른 직업?

벌티: 스포츠를 하고 싶어요. 아마도 축구겠죠!

외데고르: 올리버와 올리버의 누나의 생각은 어떻니?

올리버의 누나: 저도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올리버: 저는 제 자신의 회사를 가진 억만장자가 되고 싶어요.

외데고르: 좋은 이야기다. 나는 니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를 응원할게!

렉시: 저는 DJ가 돼 전 세계를 일주하는 것이 꿈이예요.

외데고르: 좋다. 야야와 야야 동생의 생각은 어떻니?

야야 동생: 저는 자라서 건축가가 되고 싶어요. 축구 선수가 되기는 싫어요. 세르히오 라모스가 제 발목을 부러뜨리지는 않을까 걱정되거든요!

외데고르: 이해해. 이해해(웃음). 부상은 축구의 한 부분이지. 

외데고르: 그래 얘들아.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져줘 고마워. 또 너희들을 만나서 반가웠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야. 그 때까지 즐겁게 지내렴. 

일동: 네!

사진=뉴시스/AP, 아스널 FC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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