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손흥민(28)이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주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영국발 인원 출입 제한으로 변경)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조별리그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 A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중반 한 때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토트넘은 최근 부진 중이다. 직전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3으로 참패하면서 순위가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에 이번 유로파리그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경기 이틀전인 17일 볼프스베르거전 대비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최근 팀이 잘못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손흥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선수들도 분명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에 대화도 나눴고 우리 스스로가 더 잘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길 기회를 가졌던 경기들에서 승점을 잃어버린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한 경기로 결정되는) 간단한 것이 아니고, 우리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이기지 못할 때 다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싸우길 원해요”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은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바뀝니다. 우리는 리그 중 1위에 올랐지만, 2주 이후 그 자리의 주인이 다른 팀으로 바뀌었죠. 모든 것은 빠르게 변합니다. 우리는 그저 경기들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