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한교원이 이번 시즌은 득점, 도움을 통틀어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북 현대는 경남 남해에서 1차 전지 훈련을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복귀해 담금질 중이다. 리그 개막을 10일 정도 앞두고 막판 전술 다듬기에 매진하고 있었다.
한교원은 “누구보다 전북이라는 팀을 잘 알고 계신 김상식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으셨다. 새로오신 코치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시려고 노력하고 계신다”고 사령탑 교체에 따른 분위기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한교원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공격 포인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 최고 수치다. 이에 힘입어 시즌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문선민, 로페즈 등이 빠졌고 마땅한 대체 자원이 영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이겨내고 극복한 것이다.
한교원은 “팀 전체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의지가 컸다.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변화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활약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한교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도움 10개를 채우고 싶다. 10골, 10도움을 달성하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교원이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몇 시즌을 놓고 봐도 중요할 때 다치면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교원은 “부상에 대해 항상 신경 쓰고 있다. 선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서 더 느끼는 것 같다. 이번 시즌 최우선의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시즌 전북의 측면은 큰 변화는 없다. 한교원은 기존 자원인 바로우, 이성윤 그리고 전역 후 여름에 팀에 합류한 문선민과 함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도 경쟁은 당연하다. 잘하는 선수가 기회를 잡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오히려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 반드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면서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