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TOO'의 차웅기가 대학교 신입생 단체 채팅방에서 술 자리 모임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남겨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차웅기라고 밝힌 인물이 단톡방에 20명 이상이 모여 술을 마시는 게 옳지 않다는 글을 올렸지만, 단톡방 내 다른 멤버들이 이를 비아냥거리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는 글이 캡쳐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단톡방은 동서울대학교 2021년도 입학 예정인 신입생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으로 추정된다. 2002년생인 차웅기는 올해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서 차웅기는 "안녕하세요! 연기예술과 차웅기입니다.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고 건대입구에서 스무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차웅기의 발언 이후 단톡방 멤버들은 "그냥 넘겨요",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씀이 뭐예요?", "걍 집에 쳐 박혀 있으라는거 아닌감?", "옹기님도 오실래요? 우리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놀아요"라며 비아냥거리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자 차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 괜히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라는 글을 남기고 단톡방을 나갔다.
차웅기의 이번 단톡방 발언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의식해 모임을 자제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차웅기 소신 발언 멋지다", "이 시국에 술 파티라니", "개념돌 등극이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차웅기는 2007년 SBS드라마 '왕과 나'로 데뷔했다. 이후 Mnet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인 '투 비 월드클래스'를 통해 지난해 4월 아이돌 그룹 'TOO'로 가요계에 새롭게 데뷔했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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