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성공 여부에 큰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케인 듀오는 무리뉴 감독의 생명줄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의 성공 여부는 손흥민-케인의 존재가 크다. 그들은 기대 대비 44%를 초과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의 부재는 토트넘 홋스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2-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주중에 치른 에버턴과의 2020-21 에미레이츠 FA컵 16강전에서 4-5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가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기댈 곳은 이번 시즌 최고의 호흡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케인 듀오의 활약이다.
최근 손흥민 홀로 분투했지만, WBA전에서 케인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다시 만난 손흥민과 케인은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을 펼쳤다. WBA전에서 각각 득점포를 가동했고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합작하면서 최고의 듀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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