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출신 폴 파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언급을 지적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파커가 솔샤르 감독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언급에 대해 지적한 내용을 전했다.
파커는 “맨유가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솔샤르 감독의 언급은 어리석은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는 1위에 승점이 5점 부족한 2위다. 뒤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우승 경쟁권에 있다고 믿어야 한다. 상대팀에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감독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선수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결과였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에버턴의 추격을 저지하지 못했고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스콧 맥토니미가 골을 만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 시간 실점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아쉬운 결과에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우승을 언급하면 안 된다. 우리는 타이틀 경쟁자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파커는 솔샤르 감독의 언급이 팀의 자신감과 분위기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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