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기록이 수정되면서 손흥민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0-21 에미레이츠 FA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8강 진출은 좌절됐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 대기하면서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발끝은 4분 만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로 다빈손 산체스의 득점을 도우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에도 주력했다.
이후 후반 38분 손흥민은 정확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헤딩 골을 도우면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관건은 전반 추가 시간 도움 인정 여부였다. 손흥민이 패스를 연결했고, 에버턴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흘렀고 이것을 에릭 라멜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당시 많은 통계 사이트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많은 언론들은 라멜라의 골을 도운 선수를 손흥민으로 수정했다.
기록이 수정되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30개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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