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마스 투헬(47)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첼시 FC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요크셔험버지역 사우스요크셔주의 반즐리에 위치한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반즐리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8강으로 향했고 반즐리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첼시는 2부 반즐리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에 4백으로 돌아갔고 마르코스 알론소를 빼는 전술적 변화를 가져갔다. 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두통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리스 제임스를 투입했다. 그 변화들 이후 상대 진영에 조금 더 쉽게 진입했다. 상대가 바로 압박하는 것도 조금 더 쉽게 극복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후반 시작을 잘 했고 끊임없이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했다. 이후 후반 19분 득점이 나왔다. 그런데 득점 이후 위기 상황이 증가했다. 우리는 몇 가지 결정들을 통해 해당 상황을 정리했다. 물론 용맹스럽지 않은 모습도 보였으며 오랜 시간 깊게 내려 앉은 것도 사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명백히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나는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그 말이 내가 오늘 좌절했다는 말은 아니다. 리듬과 자신감을 약간 잃은 상태에서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인생 경기를 펼치는 상대와 맞서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고 나는 (오늘 경기로) 선수들에게 가혹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8강행을 확정지은 첼시는 경기 직전 열린 추첨 결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4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투헬 감독은 “어려운 상대다. 셰필드는 피지컬이 매우 좋은 팀이고 압박이 강하다. 조직력도 훌륭하다. 다만 홈경기를 바랐기에 원하는 대로 홈경기를 치르게 된 점은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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