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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부분이 걸렸는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택한 이유

"저도 이 부분이 걸렸는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택한 이유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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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STN스포츠(여의도)=박승환 기자]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면 ML 도전 안 했을 것"

김하성은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진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총액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4년간 28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옵션을 만족할 경우 최대 3200만 달러를 받는다. 4년 계약이 종료 된 후 뮤추얼 옵션(Mutual Option)이 실행되면 계약기간이 1년 늘어나며, 5년간 최대 3900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탄탄한 내야진을 갖춘 팀이다.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유격수에는 2020년 실버 슬러거를 수상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는 2020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던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이 있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김하성은 경쟁이 치열한 샌디에이고를 선택했을까. 김하성은 "솔직히 나도 이 부분이 걸렸다"며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프로에서도 유격수와 3루수를 병행했었는데, 2루수로 경쟁하고 포지션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운을 뗐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김하성은 "당연히 토론토에서도 관심을 줬다. (류)현진이 형과 같이 뛰면 좋고, 적응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가장 극적적이었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탄탄한 내야진을 갖춘 팀에서 뛰면서 성장을 바랐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어느 팀을 가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조금 더 좋은 선수층을 가진 팀에서 뛰고 싶었다. KBO리그에서 경쟁을 하고 적응도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며 "좋은 선수들과 좋은 내야진에서 호흡을 맞춘다면 배울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계약을 맺은 뒤 트레이드를 통해 블레이크 스넬, 다리빗슈 유 등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이같은 행보도 김하성의 마음을 잡았다. 그는 "샌디에이고가 '향후 몇년 안에 우승을 하고 전력을 갖출 것'이라는 말을 해왔다. 그동안 우승 갈증이 있었고 이 점이 와닿았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기대가 됐고, 내가 가는 팀이 우승권 전력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김하성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모든 것에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불안하고 내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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