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투수 쪽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스프링캠프 2일 차 훈련에 앞서 '루키' 장재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장재영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고, 구단 신인 계약금 최고액이자 KBO리그 역대 2번째로 높은 계약금인 9억원을 안겼다.
장재영은 투수로서 150km를 웃도는 빠른 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타자로서의 재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슈퍼 루키'답게 키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도 장재영의 재능을 인정했다. "어릴 때 목동야구장에서 뛰어놀던 어린이의 기억이 있다. 고교 시절 영상은 봤다. 분석팀에서도 회의 결과 다재다능하다고 한다. 타격도 매력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투수로서 장재영을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팀에 맞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겸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닌 것 같다. 투수로서 가능성을 갖고 입단을 한 것이기 때문에 투수 쪽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1차 지명과 아버지(장정석 해설위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기술보다는 생각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재영은 오는 5일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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