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창진 감독이 승리를 고 정상영 명예회장에게 바쳤다.
전주 KCC는 31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안양 KG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85-8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명예회장님이 보셨으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고 말했다.
최근 KCC는 초반 연승을 하며 강팀의 면모를 발휘하던 시기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텐션과 임팩트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1위를 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전력 노출도 됐고, 상대팀들이 파악도 마쳤을 것이다. 매 경기 힘들다. 4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쫓아가는 힘과 자신감이 생겨 연승을 챙겼다. 대견하다”고 나름 만족감을 표했다.
KCC는 최근 4경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승부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는 피 말리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미치겠다. 힘들다”며 애써 웃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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