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한숨 돌렸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강소휘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이 있었다. 금일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목 가벼운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22일 현대건설전 3세트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바로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강소휘는 가벼운 염좌 진단을 받았고, GS칼텍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GS칼텍스는 올 시즌 부상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1월에만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경기 당일에는 ‘히든카드’ 권민지가 훈련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좌측 새끼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고, 재활까지 6~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5일에는 주전 센터이자 베테랑 한수지가 좌측 발목 부분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재활까지 3~4개월 소요가 예상된다.
권민지는 특유의 당찬 에너지로 팀 분위기 전환을 이끄는 조커 역할을 해왔다. 한수지 역시 중앙에서 러츠와 함께 견고한 블로킹 벽을 세우면서도 노련한 플레이로 팀 공헌도가 높았다. 두 선수의 부상은 타격이 크다.
여기에 강소휘까지 쓰러졌다. 강소휘는 시즌 초반에도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최근 들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지만 부상을 당했다. 강소휘도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우승후보’ 흥국생명의 대항마로 꼽히는 팀이다. 현재 13승6패(승점 37)로 2위 기록, 선두 흥국생명(16승3패, 승점 46)과는 승점 9점 차로 추격 중이다. 강소휘, 한수지, 권민지가 빠진 채 버티기에 돌입한 GS칼텍스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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