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심은진이 전승빈 전 아내인 홍인영 모친과 설전을 벌였다.
14일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A씨는 심은진의 SNS에 "이혼 일주일 만에 해드렸어요. 도망 나왔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할 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드셔 봤자 따님도 힘들 것"이라며 "저와는 그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말라"고 나무랐다.
이어 심은진은 “어머니께서 보지 못하셨던, 그간의 일들 중 심각했던 일들을 저를 몰랐을 당시 승빈 씨의 일들을 알고 있었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에게서 많은 얘길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어진다면, 아마 더 심각한 이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A씨는 "승빈이가 큰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으셨다. 조용하게 살고 있는데 실검에 나오게 하시고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자초한 것. 은진씨 앞날이 환히 빛나시길. 동료, 스태프에게 많은 얘길 듣고 좋아서 승빈이를 선택하신 걸 존중한다. 밖으로 꺼내어도 괜찮고 무섭지 않다. 무척 행복하실 거다"라고 맞섰다.
앞서 지난 12일 심은진과 정승빈은 각 개인 SNS를 통해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심은진은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 ‘나쁜사랑’으로 처음 알게 되고 동료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 이르렀다”며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고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빈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에 함께 출연한 홍인영과 인연이 돼 7년간 교제 후 2016년 5월 결혼했지만 4년 만인 작년 4월 이혼했다. 심은진과 인연이 시작됐다는 드라마 ‘나쁜 사랑’은 그해 5월 종영했다.
알각에서는 정승빈과 심은진의 만남이 이혼 시기와 겹친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전승빈 소속사 측은 정승빈과 홍인영은 “2019년부터 별거하며 이혼 절차를 밟았으며, 이혼 후 심은진과 만남을 가졌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 홍인영은 정승빈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논란은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SNS에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 4월달 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를 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도 어이가 없네. 8개월이라는 연애 기간이 이혼 한 달인 4월과 맞아떨어진다는 건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드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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