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PL Discourse] 하메스, “전 안첼로티 감독님과 에버튼에 보답해야 합니다”

[EPL Discourse] 하메스, “전 안첼로티 감독님과 에버튼에 보답해야 합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06 12:14
  • 수정 2021.01.06 19: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20번째 이야기: 하메스, “전 안첼로티 감독님과 에버튼에 보답해야 합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9)가 더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에버튼이 올 시즌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막 후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쓸어 담은 에버튼이다.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4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현재 표면 상 순위는 7위지만, 4위 토트넘 핫스퍼와 승점 차가 없다. 1위 리버풀 FC와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에버튼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순위가 수직 상승할 수 있다. 

올 시즌 에버튼이 달라진 원인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만 하메스의 합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메스는 자신이 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는지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다.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이 있었던 그는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다시 불타오를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런 그가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올 시즌 달라진 에버튼의 중심 하메스 로드리게스
올 시즌 달라진 에버튼의 중심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실 하메스의 에버튼 합류 당시만 하더라도 그에 대한 여론이 생각만큼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레알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해 폼이 내려가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의 한정적인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있었다. 많은 외면을 받고 있을 때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시절 하메스의 가장 좋은 모습을 끌어낸 지도자다. 뮌헨에서도 함께 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애제자의 어려움에 발을 벗고 나섰다. 물론 안첼로티 감독이 반등한 하메스의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다.

5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메스는 “저는 저를 믿어주는 클럽에 가야했습니다. 제가 경기장 안팎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지 아는 감독님에게 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런 클럽과 감독님을 찾았죠. 저는 에버튼과 안첼로티 감독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에버튼과 안첼로티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는 그것이 제가 매 경기 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하고 매 경기 높은 레벨로 플레이하기 원하는 이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하메스의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하메스의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하메스는 에버튼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갔다. 하메스는 “에버튼은 큰 과업을 완수하는 것에 굶주려 있습니다. 이번해 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을 집에서 시청하고 있지만, 우리가 갈 필요가 있는 그 무대로 내년에는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에버튼이 제 인생에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가져다주고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어요. 저는 매일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열망과 친절한 분들이 가득한 매우 좋은 클럽이에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그러고 있지만 계속해서 매 경기 승리에 굶주려야만 합니다. 우리는 아주 재능있고 톱 레벨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길로 함께 간다면 우리가 엄청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얘기했다. 

하메스는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AS 모나코에 몸담으며 리그 앙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많은 리그를 경험한 것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제 배경이 됐습니다. 그 모든 것에서 배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롭게 경험하게 된 EPL의 경우 그에게 있어 신체적인 경쟁이 강하게 일어나는 리그로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메스는 “프리미어리그는 조금 더 피지컬이 요구되는 리그 같아요, 몸을 잘 쓰고 피지컬을 잘 활용하는 강한 선수들을 많이 보고 있어요. 물론 기술적으로도 그런 좋은 선수들이죠. 많은 다른 리그에 뛰었지만 EPL이 좀 더 강하고 좀 더 피지컬적 움직임을 요구하고 어디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리그인 것 같아요”라고 평했다. 

하메스가 헌신 중인 에버튼 그 홈구장 구디슨 파크 현지 전경.
하메스가 헌신 중인 에버튼 그 홈구장 구디슨 파크 현지 전경.

하메스는 에버튼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메스는 “평소에는 조용한 동네이지만 축구를 매우 사랑하고 열정 있는 사람들이 가득해요. 에버튼 팬들은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정말 놀라워요”라고 형용했다. 

마지막으로 하메스는 “축구는 자신과의 싸움인 러닝과는 다릅니다. 동료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죠. 저는 팀을 도우며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콜롬비아 대표팀의 에이스로 월드컵에서 화려하게 주목받은 그다. 부침 속에서 많은 일을 겪었던 그는 이제 29세로 30대를 곧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메스는 에버튼, 그리고 은사 안첼로티 감독과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메스, 그가 도전에 나선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리버풀/구디슨 파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