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PHX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 시범경기에서 피닉스를 상대로 112-107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카일 쿠즈마, 마르크 가솔, 데니스 슈뢰더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피닉스는 크리스 폴, 데빈 부커, 재 크라우더, 디안드레 에이튼, 미칼 브리지스로 맞섰다. 가장 먼저 득점을 올린 건 데이비스였지만 흐름을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피닉스가에이튼의 득점으로 흐름을 잡는 동안 레이커스는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두 자릿수로 뒤처지던 레이커스는 종료 직전 박차를 가했고 투 포제션(two possession) 게임인 21-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쿠즈마와 탤런 호튼터커의 득점으로 피닉스를 따라잡았다. 피닉스는 잦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비교적 저조한 리바운드로 추가적인 기회를 따내진 못했다. 이어 부커는 4개의 개인 파울을 받고 잠시 코트를 떠나게 됐다. 한편 주도권을 쥔 레이커스는 리더인 제임스의 연속적인 득점으로 피닉스를 따돌렸다. 피닉스는 에이튼 마저 3개의 개인 파울을 받고 교체됐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저하됐지만, 레이커스가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53-44로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피닉스는 레이커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부커와 에이튼은 자유투를 얻어내서 득점을 올렸다. 가솔은 그 사이에 3개의 개인 파울을 받았다. 턴오버 개수는 피닉스가 더 많았지만, 레이커스가 득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순식간에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폴과 에이튼이 다시 자유투를 점수를 받았고 브리지스가 3점 득점에 성공하며 피닉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종료 2분 남짓한 상황에서 에이튼이 덩크슛에 성공했고, 이후 제일런 스미스의 덩크와 제본 카터의 3점 슛 득점으로 격차가 커졌다. 69-83으로 피닉스가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4쿼터 들어 레이커스 벤치 라인업이 체력을 끌어올렸다. 쿠즈마가 연속적으로 3점 슛 득점에 성공하고 웨슬리 매튜스 역시 3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피닉스는 계속해서 레이커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퀸 쿡의 활약에 이어 자레드 더들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3점 슛을 만들었다. 결국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112-107로 레이커스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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