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현지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방출의 칼바람 속에서 살아남았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7명에게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논텐더 후보였던 최지만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호세 알바라도, 요니 치리노스, 매뉴얼 마고, 조이 웬들, 라이언 야브로가 탬파베이 잔류에 성공했다. 해당 선수들은 탬파베이와 2021시즌 연봉을 놓고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8안타 3홈런 16타점 타율 0.230으로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구단 재정까지 좋지 못하면서 논텐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지만은 현지 언론의 예측을 깨고 탬파베이에 잔류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최지만, 글래스노우, 마고, 웬들, 야브로 등은 2021시즌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8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 탬파베이 타임스는 2021시즌 연봉으로 '160만~21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출은 피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선수들은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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